<p></p><br /><br />[앵커]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병원인 것 같은데요? 누굴 찾아 삼만리를 왔습니까? <br><br>A. 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증인 찾아 왔습니다. <br> <br>이번 국감 때 새로 등장한 트렌드가 동행명령장 발부입니다. <br><br>27건이나 발부됐는데요. <br> <br>동행명령장, 국감에 불참한 증인을 찾아 나서는 거죠. <br> <br>한 번도 전달에 성공한 적 없었는데, 처음 성공한 그 영상 저희가 입수했습니다. <br> <br>[이기헌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)] <br>동행명령장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.<br><br>[최재혁 /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]<br>죄송합니다. <br> <br>[이기헌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)] <br>저희들이 증인 요청을 하기 전날 입원을 결정하셨던데 한 가지만 제가 온 김에 말씀 묻고 싶습니다. 그날 최재혁…. <br> <br>[최재혁 /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(어제)]- <br><<심장이 뛰고 있는데…. >> <br> <br>[이기헌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)] <br>심장이 뛰신다고요? <br> <br>[이기헌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)] <br>네… <br> <br>Q. 보통 어디있는지 못 찾아서 전달을 못하던데 어떻게 찾았대요? <br><br>A. 지난번에도 발부됐지만 그 때는 병실 호수를 가르쳐주지 않아서 전달이 안 됐다는데요. <br> <br>이 의원이 직접 병원을 찾아가 공무집행이라며 알아냈다네요. <br><br>야당은 고의로 출석을 피했다며 고발도 검토 중입니다. <br><br>Q. 보통 불참할 때 아프다는 이유가 많더군요. <br><br>A. 네. 오늘 김건희 여사의 '총선 공천 개입' 의혹 명태균 씨도 '무릎통증'을 호소하며 안나왔습니다. <br> <br>명 씨는 지난 번에도 안 나와서 동행명령장 발부했지만 집에 아무도 없어서 실패했죠. <br><br>Q. 근데 국회의원이 직접 동행명령장 들고 현장 나가면 국감은 어떻게 되는 거에요? <br><br>A. 멈추는 거죠. <br><br>어제 국토위에서도 의원이 동행명령장 집행하러 가면서 정회됐는데요.<br><br>공무원, 증인은 영락없이 대기해야 했습니다.<br><br>[김은혜 / 국민의힘 의원(어제)]<br><'증인 찾아 삼만리'>해서 한 시간 두 시간 갔다 오는 게 중요합니까? 저 많은 증인 놔두고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는 게 중요합니까? <br> <br>[권영진 / 국민의힘 의원(어제)] <br>기관 증인들 밖에 세워두고 <동행명령장 쇼>를 하기 위해서 정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. <br><br>Q. 증인들도 핑계대지 말고 가급적 나오는 게 맞죠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정청래, 최민희 위원장 또 논란인가요? <br><br>말 그대로, ‘말이 많아서’ 논란입니다. <br> <br>Q. 얼마나 많길래요? <br><br>한 시민단체가 다 세어봤다는데요. <br> <br>지난 18일 법사위, 정청래 위원장은 1시간 27분 말했다는데요. <br> <br>전체 의원 발언 중 22%를 혼자 했다는데, 평균 의원 발언보다 5배 많은 거라네요. <br> <br>지난 7일 과방위, 최민희 위원장 역시 다른 의원의 5배 넘게 발언했다고요. <br><br>Q. 상임위원장은 보통 질의를 안 하는데, 진행에만 이렇게 많은 시간을 쓴 건가 보네요. <br><br>여당 의원들, 너도나도 이 수치, 적극 인용하며 비판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추경호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오늘)] <br>지금까지 보지 못한 <기행적인> <기이한> 형태의 운영이 만연되고 있다... <br><br>두 위원장, 약속한 듯 똑같은 말로 대응했습니다.<br><br>[정청래 /국회 법사위원장 (오늘)] <br>위원장을 공격하는 <정치적 의도>를 저는 다 알고 있습니다. 기이한 추경호 원내대표가 말하는 것은 내정간섭입니다. <br> <br>[최민희 / 국회 과방위원장 (어제)] <br>위원장을 흔들고 시작하는 거 안 참겠다고 말씀드렸는데… <br><br>흔들림 없는 모습입니다. <br><br>Q. [주제 하나 더] 보겠습니다. 국감장을 깜짝 방문 했나보네요. <br><br>A. 네 오늘로 사실상 마지막인 국감, 늘 정쟁으로 다투는 모습 자주 보여드렸죠. <br> <br>'깜짝 방문'으로 화기애애한 모습이 잠시 연출되는 순간들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[추경호 / 국민의힘 원내대표(지난 8일)] <br>"여기 분위기 좋네"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지난 21일)] <br>고생이 많으십니다. <br> <br>[우원식 / 국회의장(지난 22일)] <br>쎈 선수들 여기 다 모였네 <br> <br>[서영교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22일)] <br>의장님 다녀가시면 뭐가 좋아지는 거죠? <br> <br>[송석준 / 국민의힘 의원(지난 22일)] <br>의장님 오늘 순수한 마음으로 오신 거죠? <br> <br>[우원식 / 국회의장(지난 22일)] <br>의장을 의심하지 마세요. <br><br>Q. 분위기 좋은데요? 국감장 이렇게 한번씩 도는 건가봐요. <br><br>원내 지도부, 이렇게 한번씩 국감장 찾아 격려하는 게 관례라고 하는데요. <br> <br>한동훈 대표도 인사에 동참했는데, 분위기 좀 달랐습니다. <br> <br>(현장음) “뭐, 뭐하는 거야?” <br>“참고인 얘기를 먼저 들으셔야죠” <br> <br>Q. 처음이라 익숙하진 않아 보여요. <br><br>여야 지도부가 국정감사장을 찾으면 상대당 의원부터 인사하는 경우가 많다는데요.<br><br>협치의 상징으로요. <br> <br>오늘로 국감 마친 국회, 이젠 정쟁 말고 민생 밀착 행보 보였으면 합니다. (민생밀착) 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성정우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